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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소득·학력에 따라 점수차 뚜렷

SAT를 치르는 가주 고교생들의 인종별 성별 환경별 점수차가 더욱 뚜렷하게 벌어지고 있다. 칼리지 보드가 발표한 올해 'SAT 점수 현황'에 따르면 아시아계 학생들이 영어 수학 작문에서 각각 4~5점씩 고른 성적 향상을 기록하면서 평균 총점이 지난해보다 14점 오른 반면 백인 학생들은 총점이 4점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흑인과 라티노 학생들은 지난해와 동일한 평균점수를 보였으며 나머지 소수계 학생들은 성적이 오히려 퇴보했다. 남녀 학생들 간의 점수차도 크게 벌어졌다. 여학생들은 전체 응시자(20만7301명)의 55.2%를 차지 남학생보다 많았지만 평균 점수에서는 44점이나 뒤진 1492점(496/495/501 이하 영어/수학/작문 순)에 그쳤다. 남학생들의 평균 총점은 1536점(505/536/495)으로 작문을 제외한 영어와 수학에서 여학생들보다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아시아계 학생들 사이에서도 두드러졌다. 아시아계 남학생들(517/585/514)은 여학생들(513/551/524)보다 작문에서만 10점 뒤쳐졌을 뿐 영어와 수학에서는 무려 38점이나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가정 소득이나 언어 등 가정 환경에 따른 점수차도 컸다. 연 소득 2만~4만달러 가정의 응시자가 평균 1382점을 획득한 반면 8만~10만달러 20만달러 이상은 각각 1569점과 1715점을 거둬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이 1560점을 얻은 반면 이중언어 사용자는 1457점 다른 언어 사용자는 1422점에 각각 그쳤다. 체류신분이나 부모의 교육수준에 따른 점수차도 상당했다. 시민권자 응시자가 평균 1518점을 얻은 반면 영주권자는 1495점 타국 시민권자는 1405점으로 차이를 보였다. 또 고교 졸업자 부모를 둔 응시자의 점수가 1408점에 그친데 반해 학사 학위가 있는 부모를 둔 학생은 1594점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 부모의 자녀는 1707점을 거뒀다. 재학중인 학교도 SAT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내 상위 10% 랭킹 고교에 재학중인 응시자들이 평균 1742점을 기록한 반면 최하위권 학교 재학생들은 1320점에 그쳤다. 또 사립 고교 재학생들이 평균 1791점을 거둔데 반해 공립 학교 재학생들은 1500점에 머물렀다. 한편 응시자들이 시험 성적을 가장 많이 보낸 대학교는 UCLA(5만4242명)로 나타났다. UC샌타바버라(4만6167명)와 UC어바인(4만5378명)이 2 3위를 차지했으며 UC버클리 UC데이비스 UC샌디에이고 등이 뒤를 이었다. 가주 사립대학 중에서는 USC(2만5085명)와 스탠포드대(1만7836명)에 타주 대학들 중에는 뉴욕대(NYU).오리건대.하버드대.보스턴대.예일대.애리조나 주립대.코넬대.브라운대 등에 성적표가 몰렸다. 서우석 기자 swsk@koreadaily.com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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